지난해 광고시장 9.7조..모바일 광고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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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 국내 광고시장 9조7706억..전년比 2.2%↑
- “경기불황으로 광고 예산 효율적·보수적 운영”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이 전년대비 2.2% 성장한 9조 7706억원으로 조사됐다.

12일 제일기획은 금융위기의 지속 및 민간소비 감소와 수출부진 등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2011년에 이어 작년에도 광고마케팅 예산 집행 패턴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런던 올림픽, 여수엑스포 및 총선, 대선과 같은 빅 이슈를 감안하면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보수적인 예상집행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지상파 TV 광고가 전년대비 7.1% 줄며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신문 광고비도 3.2% 역 신장한 1조 6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잡지 광고시장 역시 3% 감소한 5076억원에 그쳤다.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 포함)는 경기 하락의 영향 속에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케이블 TV 광고비(종합편성채널 포함)는 2011년 대비 12.6% 성장한 1조 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광고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광고와 옥외 광고는 늘었다.

유선 인터넷 시장은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 집계돼 한 자리 수로 성장세가 둔화 된 반면, 모바일 광고시장은 250% 급성장하며 2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옥외광고의 경우 프로야구 인기에 따른 경기장 광고, 한국영화 관객수 증가 등과 더불어 극장광고와 버스외부광고 등 교통매체의 광고판매 호조 등으로 7.8% 성장한 91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일기획 측은 “올해는 국내 총 광고비가 작년대비 약 2% 성장한 9조 966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상파TV, 신문 등은 작년 보다 2.6~4.5% 내외 역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광고시장도 전통매체인 TV와 신문광고의 부진한 흐름 속에 모바일이 주도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이 성장세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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