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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4일
by hoon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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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파는 사람 – 스물세 번째 인물
셀러(seller) 조수용 JOH 대표
셀러유형 크리에이티브 오너(Creative Owner)
대표상품 NHN ‘그린팩토리’
퍼블릭 프런티어의 셀링 포인트
1) 오너십은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태도다.
2) 크리에이티브와 오너십이 결합될 때 가장 고가의 콘텐츠가 된다.
3) 직원들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부터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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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 한준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
참, 이 남자 얼굴이 정말 예술(?)이다. 그가 나온 김미경쇼를 보면서 나는 감탄, 또 감탄했다. 어쩌면 마흔 먹은 남자의 표정이 저렇게 맑을 수 있을까. 어떻게 입만 열면 저렇게 명언을 쏟아낼까. 녹화 현장에 있던 담당 프로듀서도 한마디 했다.
“김미경쇼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물론 뒤에 한소리 덧붙이긴 했다. “말이 ‘조곤조곤’ 해서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하필 방영일자도 3·1절 황금연휴의 시작일 건 뭐란 말인가. 그러나 결과는 대박. 조수용(40) JOH 대표는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1위를 찍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그의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은 불이 나기 시작했다. 시청자라는 ‘집단지성’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스마트하다. 짧은 방송에서도, 조용한 말투 속에서도 사람들은 그의 진가를 귀신같이 알아챘다. 방송이 끝난 직후 다시 만난 그는 쑥스럽게 웃었다.
“저도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어요. 저를 보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는 친구들을 보면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이제는 정말 착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웃음)”
네이버 그린윈도, 그린팩토리 만든 주인공
크리에이티브보다 중요한 것은 ‘주인의식’
흥미로운 건 대다수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다른 때처럼 정말 ‘대단해요’ ‘멋져요’에서 끝나지 않는다. 댓글 말미에 ‘감사’를 표시한다. 대한민국에도 당신 같은 CEO가 있어줘서, 당신 같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감사한다고 말한다. 말 한마디로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성을 끌어내는 이 남자의 마성이 과연 뭐길래.
김미경쇼에서도 소개한 것처럼 조수용 대표의 일은 한마디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과거에 그가 뭘 했는지를 훑어보는 게 빠르다. 일단 그는 디자이너로 네이버에 입사했다. 거기서 네이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녹색창을 직접 만들었다. 한글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 유명한 나눔폰트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다. 그 덕에 2010년에 칸 광고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를 직접 지었다. 녹색창에서 그린팩토리까지. 참으로 장대한 스케일의 ‘오지랖’이다.
여기까지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네이버를 나와 JOH라는 회사를 만든 후에 그의 크리에이티브적 오지랖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다. 브랜드를 소개하는 ‘매거진 B’라는 잡지를 만들더니, 갑자기 식당을 만들고, 아파트를 설계하다가 카드를 디자인하고, 가방을 만들더니 요즘에는 인천에 아예 호텔을 짓는다. 조수용 대표는 한 사람이 가진 크리에이티브가 얼마나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는지, 얼마나 거침없는 현실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때문에 나는 그가 김미경쇼에 나와서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그만이 갖고 있는 한 방이 뭘까 촉을 곤두세웠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또다시 허를 찔렀다.
“기발한 크리에이티브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을 진짜 내 일로 여기는 마음, ‘주인의식’입니다.”
주인의식이라니. 한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생각을 파는 사람의 ‘한 방’ 치고는 올드(old)하지 않나. 1990년대 중반까지 기업의 인재교육을 싹쓸이했던 콘텐츠가 바로 주인의식이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기 들어 이 단어는 자취를 감췄다.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사장의 속내가 뻔히 보이는 데다 새마을운동 냄새가 물씬 났기 때문이다. 대신 프로의식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꿰찼다. 요즘에는 이것마저 촌스러워져서 개개인의 자기계발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들이 인기다. 대표적인 키워드가 바로 크리에이티브다. 그런데 정작 크리에이티브의 대명사인 그는 다시 이병철 삼성 회장이나 말했을 법한 주인의식으로 회귀한다. 물론 조수용 대표가 말하는 ‘2013년 버전’ 주인의식은 과거와는 다르다. 이면지를 아끼자거나 솔선수범하자는 뻔한 얘기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오너십은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태도’를 말한다.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그 일의 목적, 혹은 본질에 집중하는 자세다.
“예를 들어 제가 어떤 사람의 집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거예요. 주인이 아닌 마음으로 가면 견적을 2억, 3억원으로도 만들 수 있죠. 이익을 최대한 남겨야 하니까. 그런데 정말 주인 같은 마음으로 가면 솔직하게 말해주는 거예요. 괜히 돈 들일 필요 없고요. 요것만 바꾸고, 여긴 페인트칠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사심을 내려놓을 때만 가능해요.“
실제로 그는 거래하는 모든 고객사에 이렇게 말한다. 내가 당장 이 프로젝트로 얼마를 버는지보다 파트너와 궁극적으로 무엇을 만들 것인지에 집중한다. 꼭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라고 얘기하고,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낀다. 그리고 내 일처럼 가장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런 파트너가 있다면 억만금이 아까울까.
JOH는 지금 인천 영종도에 호텔을 짓고 있다. 단순히 호텔 외관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에 들어갈 모든 디자인, 하다못해 객실 슬리퍼나 레스토랑 메뉴판까지 다 만든다. 또한 전체 호텔의 콘셉트와 운영, 마케팅 방안까지 다 만들어준다. 이걸 따로따로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콘셉트의 일관성은 물론이고 하청에 재하청을 거치면서 ‘눈먼 돈’으로 어마어마한 예산이 낭비됐을 게 뻔하다. 호텔 오너 입장에서는 다소 비싼 듯해도 JOH가 구원투수나 다름없다. 크리에이티브는 돈 주고 살 수 있어도 ‘신뢰’는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없기 때문이다. 남다른 크리에이티브에 요즘에 가장 구하기 힘들다는 오너십까지 갖추고 있으니 JOH에 러브콜을 보내는 회사들이 한두 곳이 아니다. 매일 하루에 한두 곳에서 함께 일하자는 연락이 온다. 그러나 조수용 대표는 고객사를 고를 때도 꽤나 까다롭다. 일단 기존의 일을 내 일처럼 하다 보니 짬도 잘 안 나거니와 그를 ‘을’로 취급하는 회사는 사절이다. 회장님 눈치를 보면서 크리에이티브가 온전히 발현될 리도 만무하기 때문이다. 100% 그를 믿고 결정권을 맡기는 사람과만 일한다. 남의 일을 주인처럼 하려면 내가 상대방을 100%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 법. 만약 독자 중에 조수용 대표와 일하고 싶다면 일단 그의 마음부터 사야할 것이다. 돈이 아니라 진심으로.
또한 고가의 크리에이티브를 팔고 싶은 기업이나 개인이 있다면 오너십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리에이티브가 오너십과 융합되면 지식시장에서 환상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될 때 갑을 관계의 불편한 틀도 깰 수 있다.
전 직원 법인카드 발급, 출퇴근 시간도 없어
오너십 가질 수 있는 시스템 만드는 게 중요
그의 오너십은 회사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 그래서 그의 회사에는 출퇴근 시간이 없다. 직급에 따라 일을 지시하고 보고하는 일도 없다. 회의는 필요한 사람들끼리 알아서 한다. 대신 모든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들고 다니고 연봉도 자신이 정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한 명의 직원을 뽑을 때마다 40여명 가까운 직원이 전부 면접을 본다는 사실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스태프를 뽑을 때도, 디자이너를 뽑을 때도 예외 없이 전 직원 면접을 거쳐야 한다.
법인카드나 연봉을 직접 정하는 것은 언뜻 보면 혜택이나 권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핵심은 ‘책임’에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네가 사장인 것처럼 스스로 목표도 정하고 돈도 써보라는 것이다. 전 직원이 면접을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누군가를 면접하다 보면 나부터 돌아보게 돼 있다. 나는 저 친구에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정말 그렇게 하고 있나.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오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조수용 대표는 촌스럽게 오너십을 외치는 대신, 직원들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일단 뽑은 직원은 100% 믿는다. 순도 높은 신뢰, 무한한 믿음을 주는 것이다.
물론 100% 믿어야 하는 직원이기에 사람을 뽑을 때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는 실력보다는 태도를 본다. 포트폴리오나 당장의 퍼포먼스는 그에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일을 정말 좋아하나’ ‘사소한 것에 정직한가’가 훨씬 중요하다. 정말 좋아하는 일일 때 주인의식은 저절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솔직한 태도야말로 그가 생각하는 오너십의 기초과목이다.
나 역시 현재 20명의 직원을 키우다 보니 그의 말에 백번 공감한다. 나도 경력사원을 뽑을 때 과거에 그가 했던 포트폴리오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어떤 태도로 그걸 만들었는지만 본다. 어차피 전 직장에서 했던 일을 완전히 똑같이 하는 회사는 없다. 직장마다 생산물이 다르고 그걸 유통시키는 디바이스도 달라진다. 결국 지난 회사에서 했던 크리에이티브가 우리 회사에서도 통하는가 아닌가는 태도에 달려 있다. 직원이 내 일처럼 스스로 알아서 하는 오너십만 있으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결국은 자기 몫 이상을 해낼 수 있다. 실력보다는 태도 그 자체가 무한 재생산, 확대 응용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의 기초자산인 셈이다. 조수용 대표는 누구보다 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더 나아가 그에게 오너십은 조직 운영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이기도 하다.
“네이버에서 일할 때 회사에서 정말 저에게 잘 해줬어요. 어린 나이에 최연소 부사장도 되고 연봉도 많이 받고 기사가 딸린 차도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떠났어요. 결국 ‘내 일’을 하고 싶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제가 아무리 직원들에게 잘해줘도 떠날 수 있죠. 그렇다면 회사에서 그걸 할 수 있게 해주면 되지 않을까. ‘너 나 도와줘’가 아니고 ‘너 뭐하고 싶어? 그걸 해보자’라는 진짜 파트너가 되는 거죠.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일들이 다 그런 일이고요.”
‘크리에이티브는 100% 후천적’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본질에 집중하라
직원들에게 파트너십을 얘기하는 사장은 많다. 그러나 진짜 파트너인 사장은 드물다. 너무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권력 그리고 돈 같은 것들. 그러나 조수용 대표의 표정은 이 대목에서 가장 편안해진다. 마치 평생 도 닦은 스님 같은 얼굴로 그가 말한다.
“저는 지금까지 주변에서 사업 크게 해서 돈 많이 버신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 게 행복과는 상관없다는 걸 ‘진심으로’ 알고 있어요.”
나는 조수용 대표가 수많은 출구로 자신의 생각을 팔게 된 힘도 결국 오너십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본래 디자이너 출신이다. 디자인이라는 고유한 영역에서 건축, 출판, 요식, 마케팅으로 수없이 뻗어나간 것은 그의 못 말리는 주인의식 때문이었다. 네이버에 있을 때도 아무도 그에게 사옥을 지으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건축도 안 해본 당신이 무슨 사옥까지 욕심을 내느냐며 반대하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고 스스로 공부해 가면서 결국 3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사옥을 지었다. 그에게 네이버는 100% 내 회사였고 사옥은 곧 ‘내 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나만큼 내 회사에 대해 잘 알고, 나만큼 사옥을 짓는 데 뜨거운 애정을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열정으로 파고들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일본식 가정식을 파는 ‘일호식’이라는 음식점을 낸 것도 직원들에게 최고의 밥상을 차려주기 위해서였다. 내 가족 같은 직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직원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오너십이 결국 레스토랑까지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그는 크리에이티브에 목말라하는 청춘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크리에이티브는 100% 후천적으로 키워질 수 있다.”
잡지든, 가방이든, 식당이든, 호텔이든 원리는 같다. 중요한 건 오너십이다. 불필요한 것, 이를 테면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나 자존심 같은 것은 내려놓고 누군가와 함께 가치 있는 무엇을 만든다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게 가능해질 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면 무조건 ‘매니아’가 된다. 만약 새로운 볼펜을 만들어야 한다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볼펜을 수집한다. 연도별, 용도별, 브랜드별로 구분하고 디자인을 거의 외우다시피 할 정도로 머릿속에 입력한다. 그리고 고객에게 묻는다. 네가 원하는 볼펜은 어떤 거니? ‘내가 그래도 조수용인데 이깟 볼펜쯤이야’ 하고 스케치북 1000장을 들고 산으로 가지는 않는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디자인을 내놓아 봤자 그건 이미 몇 년 전에 다른 곳에서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99.9%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100% 내 일로 받아들이는 오너십과 합리적이고도 성실한 크리에이티브가 결국 그가 가진 핵심 콘텐츠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오너(Creative owner)’라 부르고 싶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세상을 가장 주인답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자기 삶의 주인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삶의 온전한 오너만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여유롭고 행복한 미소. 오늘따라 저 맑은 얼굴이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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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스피치 전문가 및 동기 부여 강사.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원장, ‘W.insights’ 대표. 연세대 음대 졸업, 이화여대 정책대학원 석사. MBC ‘희망특강 파랑새’, KBS ‘아침마당’ 등 방송 출강. 저서로 ‘한 달에 한 번, 12명의 인생 멘토를 만나다’ ‘내 안의 스티브 잡스를 깨워라’ ‘2012년 자기계발을 위한 트렌드 키워드’ ‘언니의 독설’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등이 있다. |
2013년 3월 23일
by hoon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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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ark #3] Product Innovation 하일라이트와 슬라이드 공유 안녕하세요? SK플래닛, M&C부문, Digital Innovation Group에서 주관하는 D-spark는 디지털 마케팅 관련 지식을 나누는 8차례 공유회와 2차례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진행되는 총 10주 길이의 SK플래닛 구성원 디지털마케팅 역량 불지르기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3월 20일, 세번째 세션인 “Product Innovation”가 진행 되었습니다. 그 주요 내용과 슬라이드 전문 공유합니다.
우선 지지난주 첫번째 세션 “New Digital” 시간을 통해,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디지털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광고 에이전시는 이제 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Innovation Service = Insight x Creativity x Technology 조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말씀 드렸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며, 사람들과 브랜드를 연결하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Marketing Value Creation이라는 지향점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두번째 세션 “Branded Platform의 이해” 시간을 통해, 그동안의 360도 입체적 메시지 딜리버리 차원을 넘어 이제는 365일 사람들과 연결되어 소통하며 함께 행동할 수 있는 Branded Plaform의 의미와 사례에 대해 말씀 나눴습니다. 이때 ”우리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우리 브랜드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등의 질문과 답을 통해 Branded Plaform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 이제 “What to Say”와 “How to Say”에만 머물러선 안됩니다.
에이전시가 왜 Product Innovation에 눈을 떠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말씀 드리기 전에 세계적으로 가장 잘 나가는 에이전시 중의 하나인 CP+B의 CEO Andrew Keller가 한 이야기를 인용해 봅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소셜미디어와 디지털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광고보다는 그 브랜드의 제품/서비스에 상당히 가깝게 다가간다.” 어떠세요? 동의하십니까? 실감하십니까? 우선 이와 관련된 상징적 사례 2가지를 살펴 봅니다.
본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 카톡을 안하시는 분 계신지요? 뭐 간혹^^ 계시기도 하겠습니다만, 이미 국민메신져 역할을 하고 있는 카톡은 각종 사회적 현상으로 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년층의 스마트폰 교체의 주요 원인이 카톡 때문입니다. 카카오톡 왕따를 의미하는 “카따” 현상도 생겨났습니다. 연예인 사건사고에 결정적 증거로 카톡 내용이 언급됩니다. 카톡게임 애니팡의 열풍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각종 병의원과 학원 등에서는 카톡 아이디를 공개하며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외칩니다. 어느덧 카톡은 그야말로 커다란 “플랫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의 광고를 보신 기억, 있으십니까?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계신지요? “Remember Everything” 이라는 모토의 에버노트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우리 생활에 퍈리함을 더해주는 아주 기특하고 이쁜 노트 테이킹 앱이자 서비스입니다. 저 역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료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에버노트는 전세계 Embassdor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세미나와 행사도 가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구글이 에버노트의 유사품이자 경쟁품이랄 수 있는 Google Keep 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에버노트 역시 이렇게 세계적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있어, 전통적인 광고의 힘은 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업데이트가 있으면 담당 매니저가 직접 그 내용을 설명하는 담백한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합니다. 그러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에버노트 이용자들이 알아서 공유합니다.
카톡과 에버노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며, 사람들과 브랜드를 연결하며, 세상을 더 좋게 바꾸는 Marketing Value Creation”을 한 사례입니다.
카톡과 에버노트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소셜미디어와 디지털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광고보다는 그 브랜드의 제품/서비스에 상당히 가깝게 다가간다”는 인용구를 실감케 하는 사례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의 관심사인 브랜드 마케팅과 관련된 Product 또는 Service의 Digital Innovation, 그리하여 새로운 마케팅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아이폰 인기가 올라가자 일부 앞서가는 브랜드들이 2009년 전후 시도한 Branded Utility 사례들입니다. 피자헛은 아이폰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도너, 토핑, 사이드디쉬 등을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미국에서만 단 3개월만에 1백만 달러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후 거의 모든 피자 브랜드들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매우 빨랐습니다. Polo 차량을 가지고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앱이 이 분야를 선도했습니다. 보석 리테일 브랜드인 Tiffany, 여성분들이라면 대부분 애정하시지요. 이 Tiffany 역시 매우 빨리 움직였습니다. 2010년 출시한 약혼반지 파인더 앱을 통해 Tiffany는 디지털을 통해서도 여성분들의 사랑을 더 키워갑니다. (슬라이드에 링크한 동영상 보시면 느낌 확! 옵니다)
그런데 제품과 서비스의 이노베이션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이렇게 앱 만들어서 현실적 돈벌이 이슈가 해결되겠습니까?
기업에게 광고비란 어디까지나 “Expense”입니다. 브랜드 자산으로 이어지는 “Asset” 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분명 ”Expense”입니다. 그렇다면 정해진 예산에 맞춰 제품 납품하는 즉, 예산 따내기 게임이 아니라 매출 등의 성과를 올리게끔 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는 Game Changing의 생각과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비스의 질도 올라가고, 훌륭한 인재도 투입할 수 있는 구조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시도를 정말 잘 한 대표적 에이전시가 바로 CP+B 입니다. 사진의 예는 어디서든 누르기만 하면 피자 배달이 되는 도미노스피자 Knock Box 입니다. 이걸 1,000개 혹은 5,000개 만들어 그 제작비 먹자고 CP+B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요? CP+B가 세계적 에이전시로 올라선 배경 중에는 이런 식으로 과감한 보상체계를 걸고 자신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전개한 부분도 매우 큰 몫을 했습니다.
BGH Quick Chef Music의 예도 비슷합니다. 매체 수수료? 제작비? 그 차원을 넘어 섭니다.
자… 이젠 보다 최근의 보다 진화된 사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구글에서 전개하는 “Re-imagine Advertising” 프로젝트 “Art, Copy and Code” 타이틀과 매우 잘 어울리는 그런 사례들입니다.
앞에서 등장한 브랜드인 Tiffany가 2011~2012년에 걸쳐 진행한 “What Makes Love True” 캠페인은 모바일 앱, 웹 사이트, 브랜디드 컨텐츠, 사람들의 참여 등을 통합하여 진행한 입체적 캠페인의 사례입니다. 역시 일찍 눈을 뜬 브랜드는 계속 앞서가는군요. 이 캠페인의 Insight x Creativity x Technology 조합 내용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존슨&존슨은 AR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을 제공했습니다. 타이틀 그대로 매직을 선사했습니다.
LEGO는 Life of George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엄마아빠에게도 좋은 선물을 안겼습니다. Brick Recognition이라는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우리의 단골손님, 나이키. Nike+ Accelerator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제 생태계로의 진입을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Nike+는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역시 디지털에 일찍 눈을 뜬 브랜드 중 하나인 폭스바겐은 그들의 에이전시인 Deutsch LA와 Google과의 공동 프로젝트인 Volkswagen Smileage를 시작합니다. 자동차 브랜드가 이제 제조업의 경계를 넘어 드라이빙을 즐거운 여행(Traveling) 경험의 하나로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대적 화두인 데이타의 활용까지도 연결하는 시도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아직 런칭 전이며, 곧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될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는 Test Driving을 위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Projection Mapping, 3D Animation, 구글 맵 연동 등의 테크놀로지를 활용했습니다.
첨단 기술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Audi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에 맞춰 Audi City London이라는 디지털 기술이 총 망라된 Retail 혁신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고객이 매장에서 브라우징한 내용을 나중에도 확인할 수 있도록 그대로 USB에 담아주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최근 칸 페스티벌에서 큰 상을 수상하면서 탄력이 붙은 듯한 이마트가 매우 다양한 Digital Innovation 활동을 전개중입니다. 위 사진만 봐도 아하~ 무엇인지 내용 파악이 가능한 emart Sale Navigation은 아직 런칭하지 않은 프로젝트입니다만, 참여하신 분의 사진공개로 이렇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이쯤되면 위 두장의 장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위와 같은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외주”로 해결돨 수 있는 차원의 것도 아닙니다. ATL의 컨셉 정해지면, BTL이 우르르 따라붙는 그런 방식으로도 해결 안됩니다. 그렇다면…?
결국 에이전시에게도 이제 뭔가를 직접 만드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능력이 필요합니다. New Digital을 통해 Marketing Value Creation을 할 수 있기 위해서 “Why Agencies Need to Make Things” 라는 화두가 현재스코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이야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희 SK플래닛, M&C부문, Digital Innovation Group도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NFC 태깅을 통해 스마튼 폰 앱을 쉽게 다운로드하는 벤딩머신 프로토타입입니다. D-roid라는 이름도 붙였답니다.
어떠세요? 이제 광고 에이전시가 전통적 캠페인에만 머물지말고,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함의 중요성이 보이십니까? 다음 D-spark 세션은 “Make Movement”로 이어집니다.
D-spark 프로젝트는 SK플래닛 내부 구성원 대상의 프로그랩입니다. 외부인 분들과는 저희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D-spark 자료 공유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D-spark #3] Product Innovation 슬라이드 전문 <div style=”margin-bottom:5px”> <strong> <a href=”http://www.slideshare.net/D-rink/sk-mc-dspark-3-product-innovation” title=”SK플래닛 M&C부문 D-spark #3 Product Innovation” target=”_blank”>SK플래닛 M&C부문 D-spark #3 Product Innovation</a> </strong> from <strong><a href=”http://www.slideshare.net/D-rink” target=”_blank”>D:rink</a></strong> </div>
이윤영 Digital Innovation Group, M&C Div., SK Planet follow me @kevin_yoonlee about me @kevin_yoonlee |
2013년 3월 22일
by ale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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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2일
by g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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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즐거울 때 인생은 기쁨이고,
일이 의무일 때 인생은 노예가 됩니다.(막심 고리끼)
자기 직분에서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을 찾는 사람은
틀림없이 성공하게 됩니다.(헨리 포드)
주인처럼 일하면 주인이 됩니다. (정주영)
일은 결코 힘들고 피곤한 괴로움이 아니다.
부지런히 일하면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인격 수양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 일이든 자기 일을 해 나감이 곧 수행이고(諸業卽修行),
수행을 통해 자아발전을 완성하게 된다.
-이시다 바이간
-조영탁, 행복한 경영에서,
2013년 3월 18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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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문서에 있는 용어에 대해 아신다면,
크로스미디어를 쫌 아시는 분이네요.
모르신다면,
네이버검색을 통해 쉽게 그 뜻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2013년 3월 18일
by 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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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post 는 PXD 의 독특한 UI 인터렉션 포스트를 참조 하였습니다.(http://story.pxd.co.kr/649)
Katachi Heroine Issue 1
Katachi는 분기별로 발행되는 패드용 매거진 앱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2011년 11월에 첫발행된 매거진 시연 영상이고요.
크고 작은 UI 요소들에 신선한 인터랙션이 인상적인 앱입니다.
from : Katachi Mag
2013년 3월 15일
by hoon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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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ity may come easy, but creation is hard.” : [D-spark #1] 디지털 마케팅 역량 불지르기, D-spark 두번째 세션 “Branded Platform의 이해” 요약 SK플래닛, M&C부문, Digital Innovation Group에서 주관하는 SK플래닛 구성원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불지르기 프로젝트인 D-spark는 디지털 및 디지털 마케팅 관련 지식을 나누는 8차례 공유회와 2차례 외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진행되는 총 10주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3월 13일, 두번째 세션인 “Branded Platform의 이해“가 진행 되었습니다. 그 하이라이트를 전해드립니다. :
디지털 시대는 역사상 가장 스마트한 소비자를 등장시켰습니다. 이 스마트한 소비자는 높은 지식수준을 가졌으며 그 지식을 서로 광범위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어느 때보다 높은 소득과 지출 수준을 보이고 있죠(상대적 빈곤은 더해가지만요) 이러한 이러한 소비자들로 인해 과거 기업이 가졌던 브랜드의 권력(소유권)은 점차 소비자에게로 넘어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기업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유를 통해) 얻고 있으며 기업이 제시한 용도가 아니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고쳐 쓰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인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P&G의 CEO가 말한 것처럼 이제는 그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온 것이지요. 이러한 마케팅 환경 속에서 이제 브랜드와 광고대행사가 품어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우리 브랜드가 사람들로 하여금 이야기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이는 기존의 IMC, 혹은 캠페인이라는 권법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캠페인은 광고비를 투여 여부에 따라 소비자를 대면할 수 있는 빈도가 늘어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IMC는 이 광고를 소비자들의 동선과 시선에 맞게 미디어를 구매하고 집행하는 것이죠.
위, 세가지 질문-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360도적인 접근이 아니라 365일의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이 필요로 해진 것입니다. 브랜드는 놀이공원이 되어야 하며 제품은 그 놀이공원에서 파는 물건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우리는 Branded Platform-브랜디드 플랫폼이라고 부릅니다.
Branded Platform은 크게 세가지 Facto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기존의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와 소통을 할 수 있게 개선된 기능을 담은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브랜드와 광고 에이전시들이 Product Innovation을 추구하게 된 것입니다. Product Innovation에 관해서는 다음 세션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둘째,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커뮤니티는 제품을 매개체로 해야 더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나이키 플러스의 웹사이트와 앱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셋째는 개선입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나타난 불만이나 개선사항을 성실히 응대하고 반영을 해야 합니다. 왜냐구요? 브랜드의 권력은 이미 소비자에게도 넘어갔으니까요.
대표적인 Branded Platform사례로 나이키 플러스를 들 수 있습니다. 네, 정말 지겹죠. 어지간하면 언급하고 싶지 않은 사례였지만 Branded Platform의 모습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사례이기 때문에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점 깊은 양해를… 얼마 전 나이키는 Fastcompany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물론 나이키 플러스라는 Branded Platform을 시작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완벽하게 디지털화를 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입니다. Branded Platform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쏟아낸 거대한 데이터는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으며 향후 신제품을 개발할 때나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과의 제휴-협업에도 유용하게 쓰이겠죠. 21세기의 석유는 데이터라고들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수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Branded Platform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플러스 사례는 지겨울 뿐만 아니라 문턱이 너무나 높아 보입니다. 굴지의 거대한 글로벌 브랜드가 이뤄낸 성과를 일개 광고대행사가 만들어 낼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드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그래서 순수하게 광고대행사가 만들어낸 Branded Platform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첫번째로 꼽은 것은 Leo Burnett가 캐논을 위해 만든 포토체인이라는 플랫폼입니다. 아시다시피 레오버넷은 전설의 말보로맨을 창조한 전통적인 광고대행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대행사가 적극적으로 테크놀로지를 받아드리며 이렇게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포토체인은 일종의 플리커와 비슷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각각의 사진이 서로 연결되었다는 점이죠. 한 사람이 사진을 찍어 올리고 특정 부분에 태그를 겁니다. 이를테면 ‘하늘’. 그러면 다른 사람은 하늘에 관련된 사진을 연결(체인)하고 또 다른 태그를 자신의 사진에 겁니다. ‘창문’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캐논 EOS Photochaine입니다. 수많은 사용자를 창출해냈으며 시장점유율도 65%가 넘는 등 브랜드 인지도나 마케팅적으로 모두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pientnitro라는 광고대행사가 만든 플랫폼도 인상적입니다. 신발멀티샵(우리로 치면 ABC마트?) 브랜드인 Footlocker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사람들이 자신이 소유한 스니커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내용을 추가 수정하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의 컨셉을 신발에 맞게 변형한 것이지요. 스니커피디아에는 자발적으로 생성된 방대한 스니커의 라이브러리가 있으며 자발적으로 자신의 취향이나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습니다.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신발이 Footlocker에는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구요.
하지만 Branded Platform만으론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광고 캠페인으로 시너지를 내야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는 플랫폼에 광고 예산 규모에 준하여 그 노출도가 파동치는 캠페인이 시너지를 내준다면 플랫폼에게 부스터를 달아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소개된 모든 성공적인 Branded Platform이 단순히 플랫폼만 개발해 공개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예산의 광고 캠페인이 함께 집행되었습니다.
캠페인과 플랫폼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것은 결국 더욱 넓고 깊게 소비자와 연결되고 대화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브랜드의 소유자가 소비자(이들은 사용자이기도 하며 해커이지고 하고 또 시위지이기도 합니다)에게 넘어간 것은 분명히 인지하고 그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하에 Branded Platform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세션은 혁신적인 제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제품 개발이 이제는 광고대행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미션이 되고 있는데, 그 배경과 세상에 공개된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공유회는 SK planet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이렇게 D-rink를 통해 그 내용을 조금이나마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D-spark 두번째 세션의 슬라이드 전문을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lideshare.net/D-rink/sk-mc-dspark-2-branded-platform
YongJune Chae: Creative Lead / Wri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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