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3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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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 등산반_두번째 워밍업 트레킹

샌드위치 데이 맞아, 두번째 산책을 떠났습니다. 북악의 향기를 따라..

여성 멤버가 1명 더 늘었습니다. welcome!

산행 후 동대문 닭 한마리를 흡입했습니다. 그를 위한 1인분..?!

2차로 인사동 전통차와 함께 담소를~”
트레킹으로 몸을 풀었으니 2주 후에는 진짜 ‘산’ 으로 갑니다.
기대해 주세요!

2014년 9월 17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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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정원 근황_비밀의 손과 수줍은 장미

새벽마다 잡초제거와 자갈아트를 해주시는 익명의 누군가에게 감사를..

수줍게 핀 장미..

2014년 9월 17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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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도트닷 Girls

어느날 우연히 브디크미 여자 셋이 땡땡이를 약속한듯 입고 온 날 기념촬영

2014년 9월 17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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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근황(여자,남자)

여자들

남자들

2014년 8월 1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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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북클럽 6회 모임 사진 입니다. ^_^ * 총 8명 중 6명이 참석한 자리. 토론 책은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이었습니다.

세월호 사태와 묘하게 크로스되는 부분이 많은 책.
매맞는 남편 만나지 말고 잘 점검해 결혼하자고 여자 멤버들이 다짐했던 소설.
출판사의 투자와 작가의 열정 작업으로 완성된 베스트셀러이지만, 수익은 출판사의 주머니에.
그것은 다시 작가에게 투자되는 우리나라 출판 구조에 대해 논했던 자리였습니다.
남미의 쿰쿰한 음식들의 향기와 요상한 조각품들에 둘러쌓여 여행 온 기분으로 들이켰던 잉카의 옐로 콜라!
매듭의 모양과 색깔로 문자를 대신했던 옛 잉카제국의 향기 속에 나눈
활자로 이루어진 소설에 대한 담화들.
무엇보다 새로 합류한 S 차장의 입담이 더해져 다음 모임을 더욱 기대하게 되네요.
다음 도서는 ‘장르 문학’ 중 선정합니다! 기대해주세요.

2014년 7월 2일
by wkk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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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의 정원 가꾸기 모임 근황

 

 

잡초와 이름모를 풀들이 난무하는 계절 여름이 어느덧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특히나 저희 Eda 테라스에는 왜이렇게 잡초가 많고 무성하게 자라는지 참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뜻 맞는 사람들끼리 식물을 키우기 전에 잡초부터 제거하자!!의 모임이 생겼습니다.

일명 Eda 잡초제거팀

(그렇다고 주업무를 잡초 제거에 신경쓰고 그렇진 않습니다;;)

 

 

 

 

이렇게 잡초 제거를 하고 있습니다.

다들 구부정구부정하네요.

저희 Eda에는 이쁜 테라스가 있습니다.

저 테이블에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누고, 그늘에 앉아 시원하게 바람도 쐬고,

그러다 보면 회사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딱 한-두번 있었습니다.

딱 한두번입니다. 열심히 일해야죠. 하하하

 

 

 

 

업무를 하다가 잘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이렇게 잡초 제거를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잡초 제거에 몰두하게 되죠.

그치만 명절날의 벌초는 참 싫습니다. 왜일까요?

 

 

 

 

이렇게 구부정 구부정하게 잡초를 제거하는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이렇게 정원을 가꾸고 있답니다.

소소하게 정원도 가꾸면서 저희가 재배하는 식물들이 더 쑥쑥 잘자라게 잡초를 제거하지만 잡초들은 무성하기만 하네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잡초 제거에 신경을 안썼더니 어느샌가 쑥쑥-)

 

 

 

 

잡초같이 생겼지만 요놈이 Eda 정원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블루베리입니다.

블루베리에 몰입한 X승현 과장이 심어놓은 녀석인데, 블루베리 열매들이 모르는 사이에 다 털리고 없어져서 CCTV를 설치하자는 의견을 낸 상태입니다.

 

 

 

 

그리고 9회말 역전 중인 하이신스인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한 화분의 꽃을 정원에 심어놓았는데 구사회생 중입니다.

아 황량한 벌판에 한줄기 핀 꽃같이 정말 썰렁하네요 하하

 

 

 

 

마지막으로 저희가 키운 식물 중 이슈거리가 되고 있는 해바리기입니다.

왜 풀입들이 저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부끄러워하는 녀석입니다.

그래도 저희가 심어놓았던 식물 중에 ‘잡초들이 많지만, 잘자라요’ 베스트 Top입니다.

 

이제 슬슬 장마의 계절이 다가와서 장마 대비용 해바라기 공사를 들어갔습니다.

 

 

 

 

 

 

마치 14~16세기의 르네상스 시대의 교수형을 보는 듯한 장마철 대비입니다.

이렇게 해바라기들은 장마철 대비를 교수형 방식으로 선택당해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마철을 끄떡없이 버티겠죠? 하하.

해바라기 교수형 작품은 X승현 과장입니다. 전 제보자이구요.

 

앞으로 이렇게 계속 저희 정원을 가꾸어 나갈 계획입니다.

정원이 이뻐야 우리 Eda인들이 쉴 수 있는 장소에서 더욱 좋은 기운을 받아 쉴 수 있지 않을까요?

숨어있던 귀농, 작물 재배에 관심있던 Eda인들이여! 어서 저희도 이쁜 꽃밭을 만들어 보자구요~

 

2014년 6월 17일
by wkk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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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Eda배 스코어 예측 토토 시작!!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을 했습니다!!

전세계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Eda는 여전히 일 축제중입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의 시차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출근 시간에 경기를 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월드컵의 뜨거운 쌈바의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BUT!!!

드디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내일 아침 7시에 러시아와 경기를 갖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시간엔 전 출근준비를 하고있겠죠.

그렇겠죠.

 

 

 

 

짠!

저희가 내부적으로 Eda인들을 대상으로 스코어에 대한 예측 토토를 해봤습니다.

자, 저도 한번 예측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상하는 기원차 많은 인원들이 몰렸으나,

무승부에 대한 쏠림현상도 보였습니다.

참가비는 무려 5,000원으로 진행해본 Eda배 스코어 예측 토토!!

 

 

 

 

이렇게 실장님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가서

직급도 예외없는 승부의 세계!!

실장님의 카드는 안되냐는 말에 압박축구를 하듯 압박하는 홍승욱 인턴.

참가비를 걷는 수고를 하고 있는 홍승욱 인턴.

 

 

 

 

이렇게 각 사업부를 돌아다니며 참가비를 모아모아

Eda배 스코어예측 토토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게 모인돈은 스코어 예측자에게 돌아가며,

불우한 이웃이게 돌아가..진 않지만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

(제가 맞추게 된다면 축구 시청때 사용될 소중한 닭들에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처자처해서 대한민국의 축구 경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표팀이지만,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줄꺼라고 믿으며!!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2014년 6월 13일
by wkk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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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왕호경 대리님 장가 포스터 비딩!!

 

 

여느때와 다름없는 2014년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회사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멋지고 웅장하며 마치 빈티지한 계단과

다크 브라운 계열의 외벽과 저희 Eda의 레드 컬러를 통한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의 멋스러움을 갖고 있는 회사죠.

하아 출근부터 현기증 나네요..

 

 

 

 

아직은 머나먼 퇴근의 시간과 같은 기나긴 계단을 오르다 보니..

 

읭?

 

 

 

 

못보던 포스터가 하나 덩그러니 보입니다.

‘음.. 이번에도 멋진 비딩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나 획득했구나’ 를 생각했지만..

 

 

 

 

멋지고 이쁜 인물들 중에 어디선가 많이 본 인물이 부적절한 조화를 보이는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왕웨딩?

그렇습니다. 저희 브랜드 디자인팀의 한 주축을 이루고 계신 왕호경 대리님의 결혼 포스터였던 것입니다.

 

자, 제가 한번 확대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축의금 스멜을 느끼며,

제가 속한 크로스미디어 팀이 있는 3층으로

또다시 머나먼 장정을 시작하려던 찰나,

 

 

 

 

저희가 내부에서 프로젝트를 비딩수주를 하게되면

포스터를 제작해 붙히는 유리문에 낯선 포스터가 다시 보입니다.

아..이번엔 어떤 부서에서 또 일감을 가지고 온걸까..

하아.. 현기증난다..

 

 

 

 

읭?

이것은 마찬가지로 결혼식 포스터 냄새가 물씬 풍기는

족쇄신부..

 

아래 감독님 이름은 우리의 경영지원팀의 에이스 박민 대리님 이름이 박혀있군요.

이번 결혼 기획은 박민 대리님께서 진행하신건가..

 

 

 

 

3층으로 오르는 계단에 엄청난 양의 포스터가 붙혀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두 왕호경 대리님의 결혼식 포스터였던 것입니다.

포스터가 왠지 정겹거나 흐뭇하게 바라볼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내부에서 모두 축하를 위한 하나의 세레모니라고 볼 수 있죠.

 

포스터를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커헉..이건뭐지..

 

 

 

 

24시간 타령만하는 타령사나이에 절묘한 합성으로

이제 사랑 타령만 하시겠군요.

 

 

 

 

 

 

그..그러신거 아니..니시죠?

 

 

 

 

 

 

 

 

그렇습니다.

이것은 바로 웨딩 포스터 경쟁 비딩이였던 것입니다.

 

저희 Eda 내부의 크로스미디어팀과 브랜드디자인팀의 디자이너들이 왕호경 대리님의 결혼 축하를 위한 포스터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저희 자체적인 축하는 요즘 트렌드인 ‘재능기부’를 통한 Eda만의 축하였습니다.

이제 당장 내일로 다가온 결혼식으로 왕호경 대리님은 회사에는 부재중이시나, 내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겠죠?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왕호경 대리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결혼식날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제일 훌륭한 부부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으리으리 지켜주실꺼죠?

 

2014년 5월 19일
by boras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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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크미모임 2개_북클럽&정원가꾸기

봄들어 새로이 출범한 크미 소모임 2개 소개할께요.

 

첫번째, 북클럽 입니다! 

 

우리는 소설 1권을 나눠 읽고 인간사에 대해 딥한 토킹을 하는 모임입니다. ^^

Eda의 크로스미디어 본부 사람들 중 소설을 좋아하는 몇명이 모여 결성된 클럽인데요.

2주에 한번, 같은 책을 읽고 모여 각자의 의문점과 시각 등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정한 첫번째 책은 -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서스펜스와

책의 말미에 가서는 반전에 놀랜 마음으로 다시 첫장부터 읽게 된다는 바로 그..

 

도서 선정 방식은 매우 민주적입니다. ㅋ

 

때로는 19금 이야기 까지 오가기 때문에..

술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텔레파시가 통해서 정모의 날에 같은 줄무늬 옷을 입기도 합니다. (무서웠어요 그날..)

출판업에 대한 현실도 논하고

달콤한 술을 또 먹습니다. (헤헤.. 쓴건 안먹어용)

조조 모예스의 me before you라는 소설은, 우리를 많이 울렸어요.. 갑자기 사지마비환자가 된 남자의 사랑 이야기였거든요..흑..(생각만 해도 눈물이)

감동적이었던 구절을 나누기도 하고,

각자 좋았던 단편소설을 나누기도 할껍니다.

 

Eda 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W.E.L.C.O.M.E (가입 문의_이승현  resh@edacom.co.kr)

 

두번째, 정원가꾸기 모임!

 

Eda사옥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요. 2년 전 한 토끼가 풍부한 거름을 주었기에 비옥했지만

또 그 토끼가 잔디를 다 먹어버려서 매우 황량한 땅..

 

그 땅을 도시정원형으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귀엽게 시작되었습니다. ^_^

 

감성이 풍부한 Eda 인들의 업무 휴식을

파릇파릇하게 채워줄 (담배연기를 먹고 강하고 질기게 진화할지도 모르는…) 각종 허브식물과 꽃들!

 

영양제 및 씨앗 후원 받습니다. ^_^*

 

각종 정원도구 환영~~!!!

 

조만간 상추 심어서 도시락팀에서 후원할께요~~~~>.<~~~

 

후원문의 김보라 _ borasag@edacom.co.kr

2014년 5월 19일
by wkk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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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공감 결핍 증후군

최근 한국 대기업에 다니는 몇몇 후배들과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다 대기업에는 정말 고약한 임원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도) 일부러 새벽 일찍이나 금요일 저녁에 회의를 잡는 고위 임원. 회의 석상에서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사적인 일로) 중간 간부의 면박을 주는 고위 임원.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사의 지시에 대해  부하가 납득할 만한 의견을 얘기했는데도 자신의 명령에 토를 단다며 서류를 내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임원. 이런 얘기를 들으며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임원직에 올랐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Emotional intelligence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다니엘 골먼(사진출처:하버드비즈니스퍼블리싱)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조선일보에서 다니엘 골먼의 ‘리더의 공감결핍증을 나타내는 징조’(The Signs of a Leader’s Empathy Deficit Disorder)라는 글에 대한 요약 번역 기사를 읽었다. (원본 출처: 링크드인) 무척 공감이 가는 글이기에 기억해 두고자 한번 직접 번역해봤다. 위 후배들의 상사임원들이 바로 이런 공감결핍증을 가진 사람들인 것 같다. 그들이 승진해서 조직의 사다리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래 사람들은 상사에 대한 공포로 인해 직언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될수록 그들 고위임원들은 부하들의 감정을 이해못하게 되고 점점더 자기 중심적인 세계관속에 빠지며 부하들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일반 회사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어떤 조직에서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모시던 분이 직급이 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직언을 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읽으면서 보스와 리더, 직원, 부하 등의 용어를 대통령, 국회의원, 고위관료, 국민 등과 바꿔서 생각해봐도 된다. 조직의 보스에게도 솔직한 충언을 드리기 어려운데 하물며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기는 얼마나 어려울까.

 

아래는 The Signs of a Leader’s Empathy Deficit Disorder 번역.

 

당신의 조직에 있는 두 명의 사람을 떠올려 봅시다.. 한 명은 당신보다 하나나 두 직급위에 있는 사람이며 다른 한 명은 바로 당신 아래 직급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두 명에게 동시에 이메일을 받았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두 개의 이메일에 답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아마도 당신은 당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받은 이메일에는 바로 답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받은 이메일은 나중에 짬이 날때 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응답시간의 차이는 조직에서 서열을 나타내는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좀 더 일반적인 법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권력이 쎈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더 기울이며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적게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권력과 집중력간의 관계는 미팅에서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의 접촉모습을 들여다보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단지 첫 5분간의 대화만을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 대해 눈을 덜 마주치거나 고개를 덜 끄떡이는 식으로 관심을 덜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부유한 집안출신과 가난한 집안출신의 대학생간에도 나타납니다.

이런 이메일응답시간 분석은 엔론의 몰락과 함께 당시 모든 직원들의 이메일데이터베이스가 증거자료로 공개되면서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메일분석을 통한 조직에서의 소셜네트워크 분석프로젝트는 컬럼비아대학이 진행했으며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정도가 권력서열을 따라갈 때 공감능력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에게 이혼이나 인생에서의 굴곡에 대해서 털어놓을때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더 많은 공감을 표현합니다.  또 사람의 얼굴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내는 공감능력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보다 더 뛰어납니다.

사회생활에서 나타나는 이런 사실은 리더들에게 하나의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효과적인 리더들은 설득이나 영향력발휘, 동기부여, 경청, 팀워크, 협업 같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공감능력에에는 3가지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인지적(cognitive) 공감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지, 즉 타인의 세계관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당신이 전달해야 할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감정적(emotional) 공감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즉시 공명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감정이입적 관심(empathic concern) 공감능력입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리더십 공감능력결핍의 징후는 부하를 대하는 리더의 행동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여기 몇개의 공통적인 징후가 있습니다.

 

1. 부하가 보기에 말이 안되는 지시사항이나 메모는 보스가 직원들의 위치에서 세상을 보지 못하고 직원들이 납득이 될만한 수준의 말로 풀어내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낮은 인지공감능력의 징후는 막상 그 목표를 수행해야할 직원들에게 납득이 가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전략이나 계획, 목표입니다.

2. 부하들을 당혹스럽게(upset) 하는 공식발표나 명령입니다. 이것은 보스가 직원들의 감정적인 현실을 제대로 읽지 못하며 부하들에게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3.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일에 대해 보스가 차갑게 대하거나 무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감정이입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부하들은 보스가 차갑고 무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방어적이 됩니다. 예를 들어 혁신을 위해 모험을 감수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높은 지위에 있는 리더일수록 공감결핍증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의 수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더가 주위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주기를 꺼리게 됩니다.

공감결핍증을 피하는 방법중 하나는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빌조지가 말하는 ‘트루노스그룹’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그룹은 당신의 지인들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또 하나는 당신에게 격의없이 대할 수 있는 (아마도 회사바깥의) 동료들의 비공식그룹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조직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회사안을 일부러 어슬렁거리며 직원들과 친밀해지기 위한 가벼운 시간을 갖는 친화력이 높은 (High-contact) 리더들은 공감결핍으로부터 면역력을 갖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보스에게)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은 (그래도 무사할 것이라는) 회사분위기를 만드는 리더들도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estima.wordpress.com/2013/12/08/empathy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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